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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에 자리한 금강산 건봉사는 6월 호국의 달과 현충일을 맞이해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생전예수재를 6일 봉행했습니다.

또 건봉사 생전예수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스스로 지은 업장을 참회하고 씻어내 참다운 불자로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북단 적멸도량 금강산 건봉사(주지 현담스님)는 6일, 호국의 달과 현충일을 맞이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했다.

제 65회 현충일! 남쪽 최북단에 자리한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 도량에 사부대중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건봉사는 한국전쟁 당시 전란의 최일선에서 민족의 비극을 겪어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와 수많은 의승군이 훈련하며 나라와 백성을 구한 도량입니다.

특히 일본으로 강탈당한 석가모니부처님 진신 치아사리를 사명대사가 되찾아와 봉안한 곳으로 호국 불교의 상징이기도 한 사찰입니다.

건봉사는 해마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재례를 봉행해 왔습니다.

현담스님(금강산 건봉사 주지) - “호국의 달을 맞이해서 우리 건봉사에서 많은 6.25 참사로 인해서 또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전몰된 또 먼저 가신 그러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또 살아있는 우리 일반 신도님들은 개인의 생전의 죄업을 소멸케 하는 그런 발원을 하는 그러한 자리가 생전예수재 자리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봉사 경자년 생전예수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간절하고 지극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또 스스로 살아오며 지은 업장을 돌아보고 참회하며 청정하게 닦아 세상을 맑히고 밝힐 것을 서원했습니다.

전법수(고성군 간성읍) – “이번 예수재를 이렇게 지내면서 제 업장을,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다음 생에는 맑은 인연을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금강산 건봉사 경자년 생전예수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감사하며, 참된 정진을 통해 자비를 실천하고 깨달음에 이르기를 서원하는 자리였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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