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어제 화상회의를 통해 6월30일이 시한이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OPEC+는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4월 12일 화상회의에서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각 산유국에 감산량을 할당했습니다.

당초 합의에 따르면 7∼12월은 감산량이 하루 770만 배럴로 줄어들지만 어제 회의로 7월 감산량도 하루 970만 배럴이 됐습니다.

감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250만 배럴이며, 나머지 산유국은 2018년 10월 산유량에서 할당량만큼 줄여야 합니다.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감산량이 하루 580만 배럴이지만 올해 연말 유가 변동과 수요 변화에 따라 감산량과 기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5∼6월 감산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이라크가 합의 이행을 위해 미이행분을 7∼9월 추가로 감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감산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산유국으로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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