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이 여름철 석달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경자년 하안거 정진이 오늘부터 시작돼 석달동안 전국의 선원에서 진행됩니다.

조계종 산하 전국 100여개 선원과 태고종 사찰들은 오늘 오전 경자년 하안거 입재법회를 열어 방장 등 큰 스님들의 결제 법어를 들은 뒤 석달동안 선방에서 참선 정진에 나서게 됩니다.

스님들은 결제에 앞서 어제 선방에 모여 대중생활에서 맡아야 할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을 작성하고 수행 의지를 다졌습니다.

올해 하안거는 음력4월15일인 지난달 7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윤달 4월15일,양력 6월6일로 연기됐습니다.

선원 수좌스님들은 앞으로 석달 동안 일체의 선원밖 출입을 끊고 묵언정진과 철저한 대중생활을 하게되며 화두만을 든채 하루 10시간 이상 참선 수행에 몰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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