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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위례 상월선원 천막 법당에서 치열하게 수행·정진한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홉 스님'이 지난달 27일 개봉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문화를 제시한 아홉 스님의 뜨거운 진심과 가슴 뭉클한 도전이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조계종 총무원의 주요 소임을 맡고 있는 국장 스님들과 재가 종무원들도 영화 아홉 스님 단체 관람에 나섰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금요일 오후 서울시내 한 영화관,

조계종의 국장 스님들과 재가 종무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함께 들어섭니다.

지난겨울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펼쳐진 천막 결사의 치열했던 90일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 스님'을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영화관에서는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극한 상황에 도전하는 아홉 스님들의 치열한 수행의 현장과 감동의 사연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지상스님 /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 "스님들의 치열한 수행과 다양한 불교적인 인연과 경험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돼서 우리 불교가 좋은 이미지, 좋은 생각들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아홉 스님은 코로나19 사태에다 종교를 주제로 한 다큐 영화라는 조건 속에서도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만 3천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관객 만 명 고지를 넘어선 데다 종교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관객 수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영화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홉 스님은 하루 평균 천2-3백 명의 관객 수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포털사이트 상영 영화 순위에도 상위권에 올라있습니다.

아홉 스님의 주요 테마곡 '꽃비'도 한 편의 시와 같은 노랫말로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들면서 불자와 시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서지원 / 조계종 홍보팀 주임] : "보기 전에는 왜 이 영화가 이렇게 인기 있는 지 궁금했는데...영화가 감동도 있고, 흥미도 있고, 재미도 있어서 이 영화를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아홉 스님은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문화를 제시한 스님들의 뜨거운 진심과 가슴 뭉클한 도전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 "저 모습에 숨겨져 있던 한 부분을 들춰내서 스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는 부분...여러 종교가 있지만 종교 가운데 스님들의 수행 모습은 다르구나 이 부분이 아마 일반 사람들에게 많은 마음의 울림을 분명히 줬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딩]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요즘, 한국 불교의 참된 수행 정신을 보여주는 영화 '아홉 스님'이 우리들에게 가슴 따뜻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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