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1차관 자료사진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오늘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병원균 자체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하지만, 전세계적인 전염병으로 확산되는 것은 정책대응 선택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선, "바이러스는 차별이 없지만 질병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보다 치명적"이라면서, "바이러스가 스치고 간 자리에 정치적 불안과 소득격차,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용범 차관은 또 "미 의획예산처(CBO)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선진국 침체는 자주 신흥국에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며, "교역감소와 환율불안, 외화부채증가 등 신흥국 경제로 전이(spillover)가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처역량이 있고, 경제적 불평등이 낮은 국가들이 탁월한 성과를 보인다"며, "사회안전망 강화와 함께 포용과 공정의 가치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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