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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여름철 석달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경자년 하안거 정진이 내일 시작돼 석달동안 전국의 선원에서 진행됩니다.

조계종 산하 전국 100여개 선원과 태고종 사찰들은 내일 오전 경자년 하안거 입재법회를 열어 방장 등 큰 스님들의 결제 법어를 들은 뒤 석달동안 선방에서 참선 정진에 나서게 됩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불기 2564년 하안거를 앞두고 내린 법어를 통해 대중이 모여 삼하구순 동안 산문을 폐쇄하고 모든 반연을 끊고 불철주야 정진에만 몰두하는 것은 끝없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보고 듣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털끝만큼이라도 다른 생각이 있거나, 게으른 마음이 있으면 화두는 벌써 십만 팔 천리 밖으로 달아나 버리고 다른 생각이 마음 가운데 자리 잡고서 주인 노릇을 하고 있음이라고 경책했습니다.

올해 하안거는 음력4월15일인 지난달 7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윤달 4월15일,양력 6월6일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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