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 5일 부산항 입항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기항 금지로 바다 위를 떠도는 크루즈에서 한국인 승무원 1명이 부산에서 하선합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로열캐리비언사의 16만9천t급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가 내일(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항만공사는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승무원 575명이 승선하고 있는 이 선박에서 내리기를 희망하는 한국인 1명에 대해 하선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승무원은 지난해(2019년) 10월 이 선박에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선하는 승무원은 방역지침에 따라 14일간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하고 격리 생활에 드는 비용은 소속 선사가 부담합니다. 

한편,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는 내일 오전 7시 입항해 국제여객터미널 1번 선석에서 선박 기자재와 식료품, 선용품을 공급받은 뒤 다음날(6일) 새벽 출항할 예정입니다. 

항만공사는 지역사회 감염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크루즈 체류 시간을 24시간으로 제한하고, 선용품 선적 작업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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