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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거나 노래자랑 등을 진행하는 건강용품 판매업체가 신규 감염 매개로 지목됐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16명.

어제보다 21명 늘어나면서,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관악구 조원동의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환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감염자가 급증한 이 업체는 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에 대한 강연이나 노래자랑 등을 진행하고, 건강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건강용품 업체들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PC방이나 노래방과 마찬가지로 밀폐된 공간이 많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건당국은 노인 대상 건강용품 업체들을 통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명 늘어났습니다.

이 밖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2명, 강남구 보험회사 관련 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1명, 해외 접촉 관련 1명 등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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