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산실인 경북 군위 인각사에
삼층목탑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각사에 따르면 문화재청 지도위원회는 어제
인각사 극락전 해체보수를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목탑의 중심 기둥을 받치는 심초석과
주변 초석 10개를 출토했습니다.

심초석은 가로,세로 각각 24센티미터,
깊이 18센티미터의 홈이 파여 있어서
이곳에 사리상자를 봉인해
목탑 기둥을 받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인각사와 문화재 전문가들은
심초석과 초석의 숫자를 놓고 봤을때
인각사에 삼층목탑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고증을 통한 복원을 기대했습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군위 인각사는
신라 선덕왕 1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지만
목탑의 존재여부는 문헌 등을 통해서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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