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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소 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투입으로 폭력과 약탈 행위는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위의 단초를 제공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의 협의가 '2급 살인'으로 격상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전직 경찰 데릭 쇼빈에게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쇼빈은 당초 3급 살인과 2급 우발적 살인 혐의로만 기소됐었습니다. 

2급 살인은 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 살인과 달리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경찰관 3명도 쇼빈의 공범으로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해 9일째 계속되고 있는 시위는 여전히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 전역에서 99개 한인 상점의 피해가 접수되는 등 한인 사회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29개 주에 주 방위군 1만8천여 명이 배치되는 등 공권력이 대규모로 투입되면서 과격 시위 양상은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입니다. 

시위대 내에서도 "약탈은 메시지를 흐린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점도 물리적 충돌을 줄이는 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 병력을 반드시 투입해야 된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투입 여부는 상황에 달려 있다며 입장을 바꾼 상황.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대규모 행사가 곧 열리는 등 앞으로 일주일이 사태의 확산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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