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연루된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4명이 전원 형사 기소됐다고 CNN·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플로이드의 목을 약 9분 동안 무릎으로 찍어눌러 3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데릭 쇼빈은 더 중한 범죄인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2급 살인은 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 살인과 달리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워싱턴DC 인근에 배치한 현역 병력 일부에 대한 원대복귀 결정을 뒤집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사용돼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군 동원을 통한 시위 진압 방침에 '공개 반기'를 들었습니다. 

백악관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폭동진압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시위진압을 통한 군 동원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에스퍼 장관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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