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삼성현에 위치한 글로벌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경산시 삼성현에 들어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오늘(3일) 문을 열었습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국비 100억원 등 228억원을 투입해 8천135㎡ 부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건축했습니다.

비즈니스센터는 최신 연구 장비 248종과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을 충족하는 생산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그동안 지역에는 CGMP 시설이 없어 경기도와 충북 등 주문자생산방식으로 화장품을 생산하던 지역업체들이 이 곳에서 직접 생산과 판매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운영은 대구한의대와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참여한 경북화장품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이 맡습니다.

비즈니스센터는 바이오 소재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과 판로개척, ICT(정보통신기술)과 뷰티 산업 접목 등 각종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화장품산업 육성에 나서 공동브랜드 ‘클루앤코’를 개발해 태국 등 해외에 상설매장을 운영하며 바이오 소재 원료 개발, 국내외 마케팅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클루앤코(CLEWENCO) 회원 기업 65곳은 지난해 천338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기에 2022년까지 경산시 여천동 일대에 14만9천173㎡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에는 현재 50여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지역 화장품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 화장품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화장품 산업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경산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역 뷰티산업을 육성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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