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양식 국제 인증 심사

완도군은 해조류 친환경 양식 국제 인증(ASC-MSC)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조류 국내 최대 주산지인 완도군은 전국 생산량 대비 톳은 40%, 미역은 52%, 매생이는 60%, 다시마는 80%를 차지한다.

군은 완도산 해조류 차별화를 위해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자 인증 희망 어가 컨설팅, 심사비 지원·퇴적물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본 심사는 심사기관인 글로벌 품질인증·위험관리 회사(DNV-GL)를 비롯한 완도 친환경수산물협동조합 등 11개 어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심사원 입국이 힘든 상황에서 ASC협회에서 원격 심사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화상 심사로 진행됐다.

인증 취득은 11월로 예상되며 다시마와 톳의 경우 인증을 받게 되면 전 세계 최초 인증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 김을 필두로 한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 해조류가 인증을 받으면 수출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 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 등 체계화된 시스템을 확립하고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해 완도 수산물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전복에 대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4월, 14개의 어가에서 인증을 신규로 취득했다.

 총 26개 전복 양식 어가에서 ASC 인증을 획득, 우리나라가 전복 양식어가 ASC 인증을 최다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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