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73개교 감소..경기 부천 등지는 10일까지 등교연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 3차 등교를 앞두고 수도권 등지에서 전체 학교의 2.6%인 5백34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 등 5개 시도에서 5백34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전국 2만9백여개 학교 가운데 2.6%에 해당하며, 어제 오전 10시 등교를 중단했던 6백7개 학교보다 73개 학교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던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 계양지역 학교들은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당초 내일까지 등교연기하려던 계획을 오는 10일까지 1주일 더 연기하도록 재조정됐습니다.

등교이후 진단검사 현황에서도 어제까지 학생과 교직원 4만7천여명에 대해 검사를 벌였으며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7명 이외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기숙사 운영학교 2백40개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경산과학고에서 각 1명씩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외에는 검사결과 음성이거나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감염사례가 늘면서 3차 등교를 앞두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교육부 실국장 등이 시도교육청과 함께 강남 등 수도권 학원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와 중3, 초등 1,2와 유치원생에 이어, 내일 세번째 등교에는 고1과 중2, 초등 3,4학년 백78만명이 등교길에 나설 예정이지만 등교인원 1/3 제한이나 격주, 격일, 원격수업 병행 등으로 실제 등교인원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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