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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당 능가대종사 영결식 봉행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06.02 15:43

 

< 앵커 >

지난달 29일 입적한 나옹당 능가대종사의 영결식이 오늘 부산 범어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불교의 위상정립과 세계 평화, 복지사업 등에 헌신해온 능가스님의 업적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부산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십개의 만장을 앞세운 능가스님의 법구가 경내를 돌아 노제를 지내고 범어사 다비장으로 이운됩니다.

스님과 신도들의 관음정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거화의식과 하화의식을 마치자 연화대는 자욱한 연기에 휩싸입니다.

지난달 29일 세수 97세, 법납 70세의 일기로 입적한 나옹당 능가대종사의 속세에서의 마지막 의식은 장엄하고도 엄숙했습니다.

다비식에 앞서 열린 영결식에는 스님 3백여명과 신도 천여명 등이 참석해 스님의 입적을 아쉬워했습니다.

장의위원장인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영결사에서 “능가스님은 생전 중생의 근기에 따라 마음을 열고 닫을 줄 아는 눈 밝은 종문의 종장이었고, 감로법문으로 중생의 마음을 비옥하게 한 만행보살이었다”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인서트1. 경선스님/범어사 주지]큰스님께서는 불교 사상을 기반으로 한 세계평화를 항상 꿈꾸셨습니다. 휴전 뒤 찾아온 평화속에서 불교적 위상 정립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정화사업에 앞장서시면서 오늘의 대한불교조계종의 기반을 닦으셨습니다. 그리고 경주 불국사와 조계사, 범어사의 주지를 역임하시면서 많은 대중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셨고 자리에서 물러나신 뒤에는 삼보재단을 만들어 복지사업을 전개하였습니다.

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하스님도 조사를 통해 “큰 스님의 지혜가 있었기에 어둠속에 등불을 볼 수 있었다”며 “스님의 빈자리로 커다란 두려움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습니다.

[인서트2. 종하스님/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후진법려들은 앞으로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불교의 일대중흥을 위하여 사부대중이 화합단결하여 대보살도를 봉행하겠으며, 구국재민을 위한 시대적 사명감에 투철하여 불자의 책무를 다하여 불조의 홍은에 보답하겠습니다.

192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능가스님은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뒤 불국사와 조계사,범어사 주지를 역임했고 한일 불교도연맹을 창립하는가 하면 장학재단인 삼보재단을 만들어 복지사업에 진력하는 등 보살정신을 실천해 왔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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