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동영상 월평균 이용시간 비교. 사진/방통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인 휴대폰과 컴퓨터를 이용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국민들의 스마트폰,PC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온라인개학 등이 방송프로그램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이용 시간은 한달 평균 155분 46초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월에는 13.2%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3월에는 33.2%, 4월에는 67.8%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 시간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기간 연령별 증가율을 보면 10대가 43%, 20대가 6%, 40대가 28.8%, 50대가 24.8%로 나타났습니다.

또 장르별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오락, 보도, 드라마-영화, 정보, 스포츠 순으로 많았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보도 영역'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 PC를 이용한 방송프로그램 월 평균 시청 시간은 123분 31초로, 전년 대비 6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C를 통한 월별 이용시간 증가율은 스마트폰과 달리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월에 83.9%, 3월에 81.9% 4월에 59.7%로 나타나 증가폭이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