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제주시내에 추진하던 대규모 시내면세점 출점을 잠정 중단합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오늘(1일) "제주에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신규 면세점 특허가 언제 나올지 불투명해졌다"며 "일단 현재 면세점사업을 추진하려던 부지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교육재단 소유 호텔 건물을 철거한 뒤 새로 면세점 건물을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그 규모가 지상 7층, 지하 7층이며, 이 중 판매시설 면적은 1만5천400㎡로 제주에서 영업 중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2배에 달합니다.

신세계 그룹 측은 "계약 해지 위약금 20억원을 재단에 지불하고 잠시 사업을 중단한다"며 "다음을 기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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