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활동 관련 의혹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이 본의 아니게 국민들과 당, 의원들에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처음 의혹이 제기된 뒤의 막막함, 당혹감을 견디고 기자회견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의 응원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이 됐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광복이 오지 않았어요'라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