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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학원에 다니던 중학생의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대문구 아나운서 학원에서 감염된 수강생은 마포구의 보습학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원가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학원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학원에서 감염된 중학생의 어머니인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서울 영등포구는 "이 여성환자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주말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다시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감염된 중학생은 학원 강사이자 첫 확진자인 26살 여성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학생은 여의도 같은 건물의 다른 학원도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학원과 교습소 50여 곳이 입주해있고, 여의도 중심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추가 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대문구 아나운서 학원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수강생 한 명이 마포구의 보습학원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수강생은 지난달 29일 확진된 아나운서 학원 원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나운서 학원에서는 원장과 수강생 2명, 수강생의 어머니 등 모두 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마포구 보습학원의 학생 등 96명을 검사하고 있다"며 "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또다른 집단감염사례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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