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유망중소기업 13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 경북은 올해 에이스나노켐·한국차폐기술·포원시스템·티피씨·로자(경산)·럭키엔프라·케디엠·삼성금속(칠곡)·윌테크(구미)·동민산업협동조합(영천)·애니룩스(문경)·네이처팜(청도)·나프(군위) 등 13곳이 신규로 지정되면서 모두 86곳이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와 경북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R&D 가점우대·해외마케팅, 지역자율프로그램 등)으로 기업당 최대 국비 2억원과 도비 2천만원을 지원 받습니다.

또 민간 7개 금융기관으로 부터 융자와 보증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글로벌강소기업 선정기업 현황. 경북도 제공

선정기업 중 에이스나노켐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콜로이달 실리카입자(액체상태의 이산화규소)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3년간 R&D 투자비율이 8%에 이릅니다.

한국차폐기술는 방사성 물질 취급설비와 장비제작 전문화 기업으로, 발전기기 자재의 핵심부품인 오일 디플렉터의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에이스나노켐, 로자, 삼성금속은 경북프라이드(PRIDE)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에이스나노켐, 농업회사법인 네이처팜은 경북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도가 그동안 추진한 기업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미·중 무역갈등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고,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중기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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