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선대 본관 3층 회의실서 상호교류 협정 맺어

조선대학교와 상지대학교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1일 상호교류협정을 맺었다. (조선대를 방문한 상지대 정대화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23명과 조선대 민영돈 총장을 비롯한 조선대 관계자들이 본관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학교와 상지대학교가 공영형 사립대 추진 등 사립대학의 공공성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과 상지대 정대화 총장 등 양 학교 관계자들은 1일 조선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상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포함한 대학의 공공성 강화 ▲ 교수 및 학생의 학술 활동 교류 ▲ 학술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이다.

또 ▲ 출판물, 도서, 교육자료 및 정보의 상호 교환 ▲ 시설물의 상호 이용 ▲ 학생 해외 봉사,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및 공동운영 등도 포함하고 있다.

공영형 사립대는 국가가 일부 사립대학 운영비를 지원하고 지원을 받은 사립대는 공익형 이사를 두는 등 반 국립처럼 운영하는 형태를 이른다.

현재 조선대, 상지대, 평택대 등 3개 대학이 공영형 사립대 추진을 위해 자체 용역을 실시 중이다.

정대화 총장은 "광주는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5·18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해에 방문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는 우리나라 사립대학에서 특별한 상징성을 갖고 있기에 공영형 사립대 추진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임시이사 체제, 구재단 문제 등 조선대와 상지대는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으며, 이제 양 대학은 아픈 역사를 딛고 공영형 사립대로 새롭게 나아가려고 한다"면서 "양 대학이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함께 견인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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