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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감염이 종교 모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30명 가운데 24명이 교회 소모임서 옮긴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 당국이 소규모 종교 모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에서 이른바 ‘교회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35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발생이 30명, 해외 유입이 5명으로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30명 중 80%인 24명이 수도권 교회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양과 군포에서는 제주도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와 가족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인천 미추홀구 모 교회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추가로 18명 발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총 6건의 교회 행사나 모임에서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도 1명은 숨졌고,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밀접하게 대면접촉이 이뤄지는 교회 소모임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 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의 전환을 당부드립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경기도는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시설에 대해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도 전국 607개 학교 가운데 부산 2곳, 경북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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