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이 사망하면서 촉발된 미국의 유혈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CNN방송 등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휴일을 맞아 미국 140개 도시로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과 폭력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고, 총격 사건까지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시위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은 모두 5천 명이며, 2천 명이 추가로 배치될 수 있다고 미 방위군은 설명했습니다.

시위 격화로 미국 전역이 무법천지 상황이 된 가운데, 40개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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