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예찰 현장점검단 가동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과수화상병 집중 예찰 기간을 맞아 도단위 현장점검단을 구성했다.

점검단은 도내 배‧사과 재배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농가신고제 운영 홍보를 강화한다.

과수화상병은 배‧사과 등에 발생하며 감염 시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화상병은 유난히 따뜻한 겨울을 지낸 올해 발생 우려가 높다.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 과수화상병.

연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과수화상병은 충북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확진과 의심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병해충 위기단계별 대응조치에 따라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주의’에서‘경계’로 상향조정하고, 충주지역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호남지역에서도 전북 익산시에 1건이 지난달 31일 확진됐다.

이에따라 전남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예방 및 발생조사를 위해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7까지 집중 예찰 기간을 설정하고 도내 18개 시군 2천94농가 1천807㏊를 대상으로 현장점검 실시와 더불어 농가신고제 운영, 농가 실천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김희열 기술보급과장은 “우리 지역은 미발생지역이지만,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경향이 예전에 비해 빠르고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빨리 발견해 신속히 방제하는 게 중요하며, 무엇보다 배‧사과재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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