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북 철도망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11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1개 시·군과 공동으로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늘(1일) 도청 화백당에서 포항·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군위·의성·영덕·울진 등 철도 통과 지역 11개 시장·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철도망 조기구축에 공동 협력을 다짐하고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참석 시장·군수는 경북 내륙지역 발전과 수도권과 중·남부권의 연결, 향후 한반도 통일시대 중심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북 철도망 조기 구축을 국가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특히 중부선(문경~김천) 조기 구축을 위해 예타 조사 통과,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화 추진, 동해선(포항~강릉) 복선화 사업이 조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중부선은 수도권인 수서에서 김천을 거쳐 경남 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 1월 예타 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나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김천 구간 만 아직 예타 조사 중에 있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북 철도망 현안 구축 계획. 경북도 제공

중앙선 복선전철은 청량리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전체노선 중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전철(복선노반)로 계획돼 운행 시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현재 공사 중인 중앙선(도담~영천) 본 사업에 포함해 일괄 복선화가 필요합니다.

동해 남부와 북부를 잇는 동해선(포항~강릉)은 신북방 경제협력시대 대비와 함께 동해안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복선화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으로 경북도의 철도 인프라 부족 해소를 위해 지자체에서 직접 발 벗고 나서야 할 상황입니다.

이날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각각 ‘경북 현안철도망 조기구축 방안’과 ‘경북 현안철도망 조기구축 지자체 역할’을 주제로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의 필요성과 자치단체의 공동협력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현안철도가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며 “경북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장·군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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