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만9백개교의 '2.9%'...교육부, 오늘과 내일 수도권 학원특별점검

오는 3일 3차 등교수업을 앞두고 주말휴일을 보낸 가운데 전국에 걸쳐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모두 6백7개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에 따라 선제적으로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 2만9백여개 학교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 5개 시도에서 6백7개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 감염으로 등교를 연기했던 학교 가운데 2백36개 학교는 오늘부로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어제까지 등교이후 진단검사를 진행한 현황에 따르면, 경북 구미와 상주 등지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전국에서 어제까지 3만4천여명의 학생이 검사를 받아, 양성확진 학생은 5명이 나타났으며, 교직원은 2천9백여명이 검사를 받아 2명이 양성확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당국은 부천 쿠팡물류센터 감염과 관련해, 인천 부평과 계양지역 2백43개 학교에 대해 지난 28일 이후 내일(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역당국 등과 내일 관련 회의를 다시 갖고 등교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감염과 확진사례가 증가하면서 중대본이 수도권지역 학원 등에 대해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학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제3차 등교가 이루어지는 오는 3일 이전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수도권 학원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등교수업에 따른 학교현장의 교원 업무경감과 학사운영의 조기안정화를 위해 학교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분반운영 등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방과후 강사와 퇴직교원 등 4만여 명이 지원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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