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다수가 종교 소모임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역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설명하며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 총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런 소모임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여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이 확산하는 쉬운 특성을 보였다"며 "종교 시설에서는 당분간 대면접촉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감소 추세였지만 주말 동안 경기·인천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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