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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앵커 >

한국 수출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5월보다 23.7% 급감한 348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조업일수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급감한 348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54.1%나 급감했고 차 부품(-66.7%), 섬유(-43.5%) 등도 크게 줄면서 전체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8개월 만에 총수출(7.1%)과 일평균 수출(14.5%)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 헬스 수출도 59.4% 급증했고,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컴퓨터 수출도 82.7% 늘었습니다.

수입은 21.1% 하락한 344억2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4월 15.8% 감소에서 유가 하락 등 여파로 원유, 석탄,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5월 전체 수입의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반도체 제조 장비(167.8%) 등 반도체 관련 수입은 늘었습니다.

산업부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수출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나숭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입니다.

“대중국 수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였는데 향후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우리 수출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면서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9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13억9천만달러)를 냈다가 5월에는 4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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