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주거 여건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만 가구를 표본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가에 거주하는 비율이 58%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연간 소득 대비 주택가격 지표인 PIR이 2018년 5.5배에서 작년 5.4배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생애 첫 주택을 장만하는데 드는 기간은 7년 1개월에서 6년 9개월로 줄었고, 무주택 가구의 무주택 기간도 11년 9개월에서 11년 2개월로 단축됐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취약 계층의 주거 수준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청년층의 경우 연간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20.1%에서 17.7%로 낮아진 반면, 주거 면적은 1인당 27.3제곱미터에서 27.9제곱미터로 넓어졌습니다.

신혼부부 가구도 주거 이동률이 65%에서 61.9%로 낮아져 한 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졌고, 1인당 주거 면적은 23.5 제곱미터에서 24.6 제곱미터 넓어졌습니다.

반면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은 15.5%에서 16.1%로 높아져 이에대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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