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가족 2명과 입도 항공기 탑승객 23명...자가격리 조치

어제(30일) 미국발 3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제주 방역당국이 ‘땜질 방역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해외방문자의 경우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조치를 통해 제주공항을 국경수준의 방역을 펼치겠다고 자화자찬을 해 왔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A씨가 워크스루 선별지료소를 거치지 않은 만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입국단계에서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는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목적지가 제주인 입국자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제주공항 내 워크스루 검사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에 건의 공문을 오늘(31일) 보낼 방침입니다.

한편, 미국발 30대 여성 제주 15번째 확진자 A씨 밀촉 접촉자는 가족 2명과 제주 입도 시 같은 항공기인 아시아나(OZ) 8995편 탑승자 등 모두 2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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