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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 문수스님 10주기 추모 다례..."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발원"
류기완 기자 | 승인 2020.05.31 15:40

 

< 앵커 >

4대강 사업 중단과 생명 존중 세상, 정의로운 사회 실현을 외치면서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의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시대로 고통받고 있는 요즘, 문수스님이 서원했던 생명과 평화,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조화로운 세상의 실현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 기자 >자 >

지난 2010년 5월 31일,

경북 군위군 낙동강 하천 제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합장한 채 한 스님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을 결행했습니다.

생명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 중단과 부정부패 척결, 가난한 이웃과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글을 남기고 세납 49세 법납 25년에 소신공양한 문수스님.

생명 존중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조화로운 세상을 실현하자는 스님의 서원은 코로나19로 지구촌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이때 더욱 절실한 가르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원종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 "문수스님께서는 일찍이 우주는 한 집이요, 세계는 한꽃이다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줬습니다. 4대강 사업을 중지하고 폐지하라고 외치셨습니다."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을 다짐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문수스님 열반 10주기 추모 다례재는 서울 성북구 안암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사찰 개운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다례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부처님 전에 향과 차, 꽃을 공양 올리는 헌향과 헌다, 헌화, 천도의식인 종사영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성남 봉국사 주지 혜일스님 등 문수스님의 중앙승가대 동문과 도반 스님들, 유가족 등 참석자들은 생명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를 발원한 스님의 유지를 이어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성행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장] : "어느덧 문수스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10년이 흘렀습니다...문수스님의 소신공양 10주기를 맞아, 모든 존재에 존중하는 마음과 더불어 자비심을 갖고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조계종은 문수스님의 유지대로 우리 사회의 생명과 평화 실현,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덕조스님 / 조계종 사회부장] :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이 정말 이 지구를 위하고, 인간을 위한 것이 됐으면 좋겠고...오롯이 함께 기억하고 또 받들어 그 인연을 이어가는..."

생태계 파괴와 질병으로 혼란과 아픔이 가득한 세상에 문수스님이 던진 화두는 여전히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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