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수입한다고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 대만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어제 대만 내 환자의 치료권익 보장 등을 위해 전문가 회의를 거쳐 렘데시비르의 수입을 조건부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당국은 지난 25일 제약사의 렘데시비르 검사등록 신청을 받은 후 같은 달 29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례적으로 닷새 만에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일반 의약품의 경우 심사에만 약 360일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렘데시비르는 대만에서 처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됐으며 다음 주에 1천명 분량의 수입이 진행되면 7월 말에는 환자에게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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