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월과 비교해 3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거래량이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데 이어 2개월 연속 크게 줄었습니다.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정부가 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수원·안양·의왕시 등 지역도 아파트 거래량이 3월에 이어 4월 10∼30%가량 줄었습니다.

오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실계약 기준)는 3천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월 계약분(4천410건)과 비교해 32% 감소한 것입니다.

2월 21일 이후 거래된 주택은 실거래 신고 기간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돼 이날 통계에는 4월 계약분이 모두 반영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1∼12월 시장 과열로 각각 1만1천건을 넘기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12·16대책 발표 이후인 올해 1월 6천474건으로 급감했습니다.

장에서는 12·16대책 발표 이후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급매물이 거래되고 비강남권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월 거래량이 '깜짝' 증가했지만, 대출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이후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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