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천태종은 법요식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청주BBS 노진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봉축법요식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 소리가 울려퍼지자 전국에서 모인 불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합니다.

이어 아기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며 불상에 물을 부어 씻기는 관불 의식이 진행됩니다.

천태종이 30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발원했습니다.

▶인서트 1
문덕 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우리는 전례가 없었던 전염병의 창궐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염병에 시달리는 모든 분이 조속히 완치되기를 비옵고…"]

문덕 스님은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문덕 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꽃나무 아래에서 세상의 청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청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거리두기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호국불교의 명맥을 이어온 천태종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나 자비 공생의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3
성일홍 / 충북도 경제부지사
[“부처님께서 깨우쳐주신 자비와 공생의 정신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돌보고 나보다 사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습니다.

[스탠업]
천태종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통해 부처님의 뜻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