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서울의 기온이 29.9도를 기록해 어제 기록한 올해 최고 기온 27.6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평년값인 25.3도와 비교하면 4도 이상 높은 기온입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이 32.1도, 경기 안성시 고삼면이 32.8도, 경기 가평군 외서면이 32.4도, 경기 고양시가 31.9도로 최고기온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 외에도 영월 30.2도, 청주·홍천·춘천 29.8도, 수원 29.7도, 인제·동두천 29.5도, 이천 29.4도 등을 기록하며 올해 각 지역 최고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며 "뜨거운 햇볕으로 열이 쌓이면서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다음주에는 남부 내륙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많겠고, 일부 경북 내륙은 32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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