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등교수업후 첫 고3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접촉자가 125명으로 파악돼 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의 가족과 학교 담임교사, 학생 등 학교 관련자 60여명에 대해 오늘 오전까지 검사를 마무리하고 학원이나 PC방 등에서 접촉한 60여명 등 접촉자 12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 학생인 A군의 동선 가운데 PC방 2곳은 CCTV를 통해 44명의 접촉자를 파악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이용자들이 있어 같은 시간대 PC방 이용객들은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고 검사를 받기를 당부했습니다.

해당 PC방은 명륜동 소재 BRB PC방과 장전동 소재 OX PC방입니다.

A군은 지난 27일 감기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의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았으며 28일 오전 등교해 수업을 받던 중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조퇴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해당 학교 측은 어제 오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하도록 했고 다음 달 1일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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