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가 오늘(30일), 경내 대웅전 앞 마당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은 법어에서 “참다운 풍요는 물질이 아닌 진실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밝힌 청정한 서원의 등불로 코로나19 국난이 하루속히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설했습니다.

인서트/깨끗한 마음으로 밝힌 난타의 등불이기에 오래도록 어둠을 밝힐 수 있듯 국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겠다는 간절한 염원을 갖는다면 코로나 국난은 극복될 것입니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를 비롯한 대덕스님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예년보다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해마다 봉축법요식 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있는 직지사는 올해도 율곡고등학교 1학년 장영주 학생 등 4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김천시를 빚낼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 장학금은 직지사 前 주지이자 제 8교구 승려복지회 회장 웅산스님이 월남전 참전용사에 주어지는 전상군경 연금을 모아 마련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