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하며 향응을 제공받고, 투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이들이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 과정에서 연습생들에 대한 유료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PD의 경우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 천 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방송을 사유물로 생각하고, 시청자는 들러리로 생각했다"며 안 PD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천600여만원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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