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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출연: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프로그램: BBS 뉴스파노라마 (월~금 저녁 6시 20분)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며 -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전영신 앵커]

네.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됩니다. 여의도를 떠나는 의원들이 여러 명 있는데 그 중에서 미래통합당 신상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예. 안녕하세요. 신상진입니다.

 

[전영신 앵커]

네. 내일 임기가 끝나시는 거네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전영신 앵커]

소회가 어떠세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소회가 시원섭섭한데요. 국회 이번 4년, 20대 국회가 참 아쉬운 점이 많고. 정말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많은 그런 부정적인 모습들이 많았던 국회 일을 4년동안 했다는 것에 안타까운 게 굉장히 많고요. 보람보다도. 그런 마음이고요.

 

[전영신 앵커]

예. 돌아보시면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거나 안타깝고 아쉬웠던 순간, 어떤 순간들이 떠오르세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우선 힘들었던 것은 저희가 2016년 저희 당의 대통령 탄핵 사태 그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역대 제가 4선하는 동안 처음 겪었던 일이고. 우리 헌정사에 드문 일이었는데, 그리고 뭐 보람되었다고 생각되는 일은 제가 김대중 정부 때 13년 동안 처리를 못했던 노동관계법이 있어요. 복수 노조 허용 문제와 전임자 타임오프제, 그것을 제가 노동, 우리 당에 당시 한나라 당이었는데요. TF위원장을 맡고 원만히 노사정리해서 합의를 이끌어냈던 그런 기억이 있고. 보람된다면 제 지역구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인데 여기 그 도시영세민들이 많이 이주해서 사시죠. 예전에 청계천들에서 철거민들. 재개발이 이제 한창인데 너무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이라 재개발하면 다 떠나게 돼요. 다시 돌아와서 살 형편이 안 되가지고. 그런 분들 도시민주거환경정비법 개정해서 입법 활동해서 도시영세민 직장이주 한 지역에 재개발 할 때는 공유지를 무상으로 주민한테 양여한다. 둘 다. 그런 법을 이 지역 특성에 맞게 입법 활동에 한 게 기억에 나고 보람이 있었고요. 특히 존엄사법이라고 하죠. 연명의료, 그 법을 제가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던 것도 입법 활동 중에 기억이 나는 일이고. 하여튼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4선 의원으로서 우리 당을 이제 개혁을 혁신하고자 했지만 못한 것에 대한 우리 당내 일로 해서는 굉장히 크게 아쉽고 미완의 혁신이었고. 작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아서 했지만, 거기에 공천 세대교체, 이런 물갈이 소위 그런 이제 인적쇄신 부분은 많이 됐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미래통합당이 참패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그 안에 혁신과 정당 활동으로서의 성공적인 측면이 연결이 안 되가지고 상당히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예. 정말 4선하셨고 그 동안에 의정 활동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시는 듯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일로 꼽으셨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태년, 주호영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는데,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가 부상했는데 위원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사실 우리 대한민국이 코로나 사태 등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앞으로 결코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국민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사실은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 거기에 수감 생활하는 것에 대한 그만큼의 충분한 그것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사면복권을 통해서 국민통합이라는 그래서 그러한 힘을 모아서 우리가 협치를 해나가는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인 그런 이제 국정운영이 됐으면 하는데 그래서 충분히 그 사면복권, 특히 사면 사면할 때가 좀 됐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네. 그런데 또 일부에서는 그래도 아직은 시기상조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그것은 뭐 판단하기 나름인데, 사람 구치소에 더 가둬서 득 되는 게 뭐 있습니까. 그동안 충분한 고통을 당하신 두 분인데. 석방한다고, 우선은 석방이 필요할 것 같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석방에서 무슨 증거 인멸을 할 겁니까. 무슨 뭘 할 겁니까. 다 드러난 몇 년 동안 해온 문제인데. 석방하고 뭐 여러 가지 수사와 또 재판받고 하는 것들이 가능하니까 그렇게 해도 될 것 같은데 좀 가둬둔다는 것은 또 굉장히 어떤 정치적인 보복적 성격이 있지 않나라는 국민적 시각이 있기 때문에 국민통합의 측면에서 석방하고 함께 나가는 그런 정치를 하면 얼마나 멋있을까 합니다.

 

[전영신 앵커]

예. 그리고 떠나시면서도 당에 대한 개혁 ,이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이야기 해주셨는데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에게 바라고 싶은 점 있으시죠.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저는 뭐 작년에 혁신위원장으로 미완의 혁신 과정에 제가 노력을 했습니다만 사실 혁신이라는 것은 제가 작년에 황교안 대표께도 그런 말씀드렸었는데, 이 혁신이 당 칼자루를 쥐고 있는 당의 실권 최고 책임자가 혁신의 의지와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런 아주 의지와 실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혁신위 간의 모양 갖추기라든가 이렇게 되서는 안 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종인 비대위가 우리 당의 정책이나 그동안의 활동, 비민주적 당내 운영이라든가 여러 가지 전근대적인 정당 운영 실태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치려면 비대위원장이 바로 혁신위원장이 되어가지고 스스로 혁신을 집행하는 거죠. 뭐 안도 어떻게 수렴을 해가지고 집행자로서의 정책, 조직, 그런 민주적 정당 운영, 잘못된 관행의 타파, 이런 것을 하는 것을 바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앞으로 총책임지고 진두지휘하는 그러한 비대위가 되었으면 즉 비대위는 혁신위원장이다 겸해서. 이렇게 아마 되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잘 되나가지 않겠나 그렇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오후 개원 임기가 끝나시는데 새롭게 여의도에 진입하는 초선의원들이나 후배 의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이것만은 좀 경계하고 또 이것만은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 당부의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네. 힘 좀 있어 보이는 다선 의원들 쫓아다니지 말고 자기의 정치를 왜 하나를 늘 되묻고, 소신껏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하는 그러한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하고요. 계파 줄서기나 다음 선거 생각해서 공천 유리한 줄서기 이런 것들 절대, 해가지고 이게 망가진 게 우리 보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정치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또 가져봅니다. 초선들께.

 

[전영신 앵커]

예. 의원 신분을 내려놓으신 후에 계획, 어떤 계획 잡고 있으신 거예요. 다시 의사로 돌아가십니까.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뭐 4선의원도 하고, 또 제가 속했던 자유 과 정당에 미래통합당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제가 우리 자유파 보수 야당의 힘이 되어서 2년 후에 정말 우리 정말 건전한 보수가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그런 고민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2022년 대선에서. 이미 계획이 다 있으셨군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병원은 하고 싶지만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평안하시고 더 활발한 활동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미래통합당에 신상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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