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를 반입하기 위한 한밤중 '기습' 수송 작전을 펼쳤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 6시쯤까지 주한미군의 성주기지 교체 장비 반입 등을 위한 육로 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위한 것"이라며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반입된 장비에는 발전기 등 노후화된 장비를 비롯해 일부 군사장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에서는 요격미사일 반입 가능성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 평가 종료 등에 대비해 사드 정식 배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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