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文대통령 "공수처, 7월 출범 차질 없어야"...주호영 "정무장관 신설"
최선호 기자 | 승인 2020.05.28 19:28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156분 동안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비례대표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공식 선포하면서, 정치권의 위성정당 체제는 일단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정치권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네 번째이자 1년 6개월 만에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났습니다. 회동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청와대는 이번 회동이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요. 

통상적으로 언론에 공개하는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대화를 시작했고, 사전에 공식 의제도 따로 정하지 않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앞선 세차례의 회동에서는 여야의 원내대변인들도 배석했지만 오늘은 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 양당 원내대표만 자리하는 등 참석 인원도 최소화했습니다. 

오찬 테이블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계절 채소비빔밥이 올라갔고, 한우 양념갈비과 해송잣죽, 능이버섯 잡채 등이 함께 차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 회동 이후 원내대표들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고, 총 회동 시간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긴 156분 만에 끝났습니다. 

 

청와대 회동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나요?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두 원내대표 모두 대화와 협상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 기대가 높다"면서 서로 잘 돕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 원내대표가 국민통합을 위해 5,18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행보를 평가하면서, 주 대표와는 국회의원시절 국방위원회 동기였는데 합리적인 면을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정국을 얘기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고,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의 7월 출범도 차질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야당인 주호영 원내대표의 입장이 주목되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초반에는 국회 원구성에 관한 이야기를 30분 정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언급하며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ㆍ자구 심사 폐지를 문제를 제기했고, 자신은 일하는 국회가 졸속입법으로 연결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에 대해서는 한해에 3번이나 추경을 해야 되는 상황을 국민들이 소상히 알 필요가 있다며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 달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야당이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특임장관을 지낸 주 원내대표는 "야당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와 만남이 조심스럽지만 정무장관이 있으면 만나기 수월하다"며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회동이 공식 의제를 따로 두지 않고 진행된 만큼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국가재정 건정성, 이천 화재, 탈원전, 대북 정책 등 두시간여 동안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합당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두 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합당 선포식을 열고, 합당을 공식화했습니다. 

당명은 미래통합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문성을 가진 미래한국당 당선인 19명과 힘을 합쳐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고치겠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정권을 맡을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절차를 끝냈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생겼던 위성정당 체제는 일단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여야 모두 인지하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선거법에 대한 논의는 21대 국회에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오늘 21대 국회는 누더기 선거 악법을 폐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선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