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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자, 정부가 다음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시설에 대한 한시적 운영 중단조치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개별 기업 시설로는 처음으로 사실상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2주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82명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수도권 공공시설에 대한 한시적 운영 중단에 나섰습니다. 

내일부터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주관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됩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며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촉발 된 코로나19로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되자, 잠복기를 고려해 결정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기관의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것을 요청하고, 학원과 PC방에 대한 이용자제도 권고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2주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내일부터 2주간 사실상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 물류센터는 그제부터 자진 폐쇄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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