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불교계를 대표하는 최대 신도조직,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이 오는 9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행사를 끝으로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중앙신도회를 이끌 차기 회장은 다음 달 새로 선출될 전망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8년간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이끌었던 이기흥 회장의 임기가 오는 9월 30일이면 끝납니다.

25, 26대 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3선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중앙신도회 정관에 따라 회장직에서 자동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9월로 연기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행사를 끝으로 회장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국태민안과 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그런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금강경 독송을 9월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신도조직인 중앙신도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까지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인 가운데 유력한 회장 후보군으로 적게는 3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앙신도회는 다음 달 25일 대의원 총회를 열어 27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절차에 따라 모든 준비를 차질없이 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장과 IOC 위원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신도회장을 그만두면 도쿄 올림픽 개최에 관한 업무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중앙신도회장을 맡으면서 전국의 신도 역량 강화와 조직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장 체제의 중앙신도회가 처음으로 선보인 나눔과 문화의 축제 한마당,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 행사는 이 시대의 나눔과 보시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럴 때 우리 불자님들이 좀 더 마음을 내서 등도 하나씩 더 달고, 또 그런 계기를 통해 우리가 서로 결집하고, 역량을 모아서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외 나눔 불사 등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펼쳐온 핵심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하고 탈종교화 등 안팎의 여러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책임을 누가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