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 지역경제단체 등이 오늘(28일) 포항시청에서 코로나19 이후 환동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인,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포항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제발표에는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이 나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상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북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경북형 경제뉴딜 10대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 김병태 박사와 권혁준 박사는 각각 ‘포항 메가 사이언스시티 산업 발전 방안’과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과 환동해 지역의 미래'를 발표했습니다.

김 박사는 포항이 메가 사이언스시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강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성장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OIST 이문숙 박사는 영일만대교와 연계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했습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 이후 포항시의 대응방안으로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국제학교 신설 등 4대 핵심 추진과제를 소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책토론에서 포항지역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사업 발굴과 국비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코로나로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동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사업을 특화한다면 미래 해양신기술 선정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