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김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장면.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오는 7월 열기로 했던 김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이자 포도특구인 김천시는 김천 포도를 비롯해 지역의 농·특산물과 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1996년부터 포도아가씨를 선발해 왔습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제14회 포도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김천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개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대회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위해 세워졌던 기존 예산은 농산물꾸러미 사업과 같은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농가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재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 올해 김천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내년도에 더욱 알찬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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