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오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고운 최치원 밝은 빛 아래 드러나다’란 주제로 기획전시전을 엽니다.

의성 단촌면에 위치한 최치원 문학관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선생의 영정을 모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계원필경 외 고서적의 영인본을 전시해 대학자로서 선생이 후대에 끼친 학덕을 기립니다.

최치원 선생은 신라 개혁을 위해 ‘시무 10조’를 지어 정치개혁을 추진했으나 집권세력의 반발로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관직에서 물러나 전국을 유람하며 많은 시문을 남겼습니다.

또 의성 고운사에 머물려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지어 지역 불교문화의 발전과 애국·애민정신에 힘을 쏟았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뜻 깊은 장소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여러 면모를 볼 수 있는 자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선생의 학문과 애국·애민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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