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反)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미국의 반대 속에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전인대는 오늘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표결합니다.

전인대 소조가 이미 지난 22일 전인대 개막 후 홍콩보안법을 심의하며 추가 의견을 반영하고 내부 조율까지 마친 상태라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과 홍콩자치권 조사 등 초강수 카드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의 전선은 무역 마찰과 중국 정보통신기업 화웨이 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책임론, 대만 문제 이어 홍콩으로 전방위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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