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후 장거리 여행보다 공원 등 일상에서 즐기는 여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행은 깨끗한 숙소와 쾌적한 자연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 지난 이달(5월) 전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39.4%는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여행 경험률 53.6%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국내여행을 다녀온 계기로 50.8%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관광이 어려운 이유로 66.5%가 ‘대인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꼽으면서도, ‘3개월 이내’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2.7%, ‘6개월 이내’는 19.9%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선호하는 숙박시설도 바뀌었습니다.

2018년 국민들이 이용한 숙박시설은 펜션(33.7%)이 1위로, 호텔은 10.7%에 그쳤지만, 2020년 경기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숙박시설 선호도는 호텔이 1위(35.7%), 펜션은 16.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숙박시설 선택 조건으로 ‘철저한 위생관리’(42.9%)를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여행객의 관광활동으로는 ‘자연 및 풍경감상’(70.1%), ‘휴식/휴양’(64.7%)이 대다수를 차지(중복응답)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자연에서 휴식/휴양을 즐기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다녀온 관광지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에 대해서는 63.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타 지역에 비해 경기도 관광지가 안전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27.7%로 나타나, 그렇지 않다(19.5%)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