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후보 명단 40명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이었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당시 이 할머니가 비례 신청서를 낸 것이 기억난다"며 "국회의원은 국정 전반을 보고 운영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당시 특별한  사정만으로 비례대표 자리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가 이 할머니의 출마를 반대한 것이 공천 심사에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장은 그러면서 "그때 신청자가 엄청 많았다. 이 할머니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민생당 박선숙 의원은 이 할머니 공천과 관련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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