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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결사' 정신에 감동”...'아홉 스님' 전국 개봉
류기완 기자 | 승인 2020.05.27 17:45

 

상월선원 수행정진에 참여한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 스님'이 전국의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됐습니다.

영화 상영과 함께 한국 불교의 수행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상월선원 천막 결사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영화 '아홉 스님' 中] : "나로 인하여 상월선원이 흠결 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죽어도 여기서 죽을 겁니다..."

상월선원 천막 결사의 치열한 수행 여정을 다룬 영화 '아홉 스님'이 오늘 전국의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했습니다.

지난겨울 석 달간의 동안거 기간에 펼쳐진 한국 불교 사상 초유의 천막 결사 현장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영화에 담긴 평화와 화합을 발원하는 메시지에 한목소리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불교적 색채에 대한 거부감 없이 영화 그 자체를 즐기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명경숙, 김우영 / 서울 광진구] : "극한의 상황에서 90일 동안 수행정진한 아홉 스님에 대해서 너무 가슴이 뭉클했고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끝까지 수행을 마감하고자 했던 인간의 최고의 의지라 할까, 신심 그런 것에 대해서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천막 수행 결사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중심으로 펼쳐진 영화는 생생한 수행 정진 영상과 스님들의 인터뷰가 어우러져 현실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홉 스님은 불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영화 예매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라는 안팎의 어려운 여건에다 종교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한계 속에서도 불자와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홉 스님은 석 달 동안 하루 14시간 이상의 정진과 묵언, 한 벌의 옷과 한 끼 식사 등 엄격한 7가지 청규를 지킨 스님들의 수행 과정을 여과 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비닐 천막 하나에 의지한 채 죽음의 문턱에서 수행을 포기하지 않았던 일화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상월선원 뒷얘기들이 불자와 일반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호산스님 / 상월선원 지객] : "저희 대중 입장에서는 부끄러움도 많은데 영화를 관객들의 마음속에 와닿을지는 그것은 앞으로 화두인 것 같습니다."

[스탠딩]

영화 '아홉 스님'이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 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종교 다큐멘터리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인 호응과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감독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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